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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용어

단리와 복리 : 눈덩이 크기를 키우는 방법

 이번에 소개드릴 투자 용어는 '단리'와 '복리'입니다. 단리와 복리의 개념을 이해하면 투자의 새로운 방향성이 보이고 내 성향과 더 잘맞는 투자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시작해 보겠습니다.

 

 

 투자를 한다면 이자가 발생합니다. 단순히 은행 예금, 파킹 통장에만 넣어두는 것도 일단 투자입니다. 그러다 보면 몇 달에 한 번 이자가 들어왔다는 알림을 받습니다. 모든 돈은 현금으로 내 금고에 있는게 아닌한 누군가에게 신용을 담보로 맡겨진다는 속성이 있습니다. 은행이 내 돈을 들고 있는 동안 은행은 그걸 그냥 묵혀 두는게 아니라 개인이나 기업 등에게 빌려주고 그들에게 이자를 받습니다. 이게 '대출'입니다. 은행은 이런 대출로 돈을 법니다. 그러면 가지고 있는 돈보다 큰 이익이 생기겠죠? 그럼 예금자들에게 우리 은행을 믿고 돈을 맡겨 놓은 것에 대한 보상으로 이자를 제공합니다. ->실제로 내 돈을 담보로 더 큰 돈을 굴려 돈놀이를 하고 번 수익으로 나에게 찔끔 뽀찌를 떼준다 보는게 맞습니다.

 

그럼 제가 10000원을 어떤 은행에 맡겨두려는데 딱 1년만 맡겨두었다가 내년 1월 1일에 인출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연이율 12%의 세 은행 중 선택한다고 가정하고 각자 은행의 이자 제도를 보겠습니다.

 

A은행 : 연말에 한 번, 12% 이자를 지급하는 단리 계좌.

B은행 : 연 4번, 3-6-9-12월마다 이자를 3%씩 지급하는 단리 계좌.

C은행 : 연에 4번, 3-6-9-12월마다 이자를 3%씩 지급하는 복리 계좌.

D은행 : 월마다 1%씩 총 12번 지급하는 복리 계좌.

 

 자, 모두 이율은 연 12%입니다. 결과는 어떨까요?

 

A은행 : 11200원 {10000 + (10000 x 0.12)}

B은행 : 11200원 {10000 + (10000 x 0.03) + (10000 x 0.03) + (10000 x 0.03) + (10000 x 0.03)}

C은행 : 11255원 (10000 x 1.03 x 1.03 x 1.03 x 1.03)

D은행 : 11268원 (10000 x 1.01 x 1.01 x 1.01 x 1.01 x 1.01 x 1.01 x 1.01 x 1.01 x 1.01 x 1.01 x 1.01 x 1.01)

 

똑같이 12% 이자인데 결과가 다릅니다. A와 B은행은 나눠주는 방식이 연1회, 월4회로 서로 다른데 1년후 총액이 같고, B와 C는 같은 월 4회 이자 지급인데 결과가 다릅니다. 단리와 복리의 차이가 보이시나요?

 

단리는 원금에 대해서만! 이자가 발생합니다.----------

즉 단리 상품에 1000만원을 넣고 매년 연1회 10%이자를 받는다면

1년차 : 1010만원

2년차 : 1020만원

3년차 : 1030만원

...

10년차 : 1100만원 이 됩니다.

 

복리는 원금뿐 아니라 이전에 발생한 이자에 대해서도! 이자가 발생합니다.----------

복리 상품에도 똑같이 1000만원을 넣고 매년 연1회 10%이자를 받는다면

1년차 : 1010만원

2년차 : 1020.1만원

3년차 : 1030.3만원

...

10년차 : 1104.6만원이 됩니다. 단리에 비해 46000원을 더 받네요.

 

 

 

 위에 제가 A,B,C,D 은행의 예시에서 보여드렸듯 연 이자가 아니라 분기나 월 이자를 복리로 받는다면 결과는 이것보다 더 크겠죠? 이게 복리의 힘입니다. 당연히 '일반적으로' 연 수익률이 동일한 투자에서는 복리의 개념을 적용했을 때 결과가 좋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복리는 많은 투자자들이 투자에 적용하며 더 빠른 속도로 눈덩이의 크기를 키우는 데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한 번 목돈을 넣어두고 굴리는 개념이 아니라 월마다 꾸준히 일정한 금액이 추가로 투자되는 경우에는 위에 보여드린 예시와는 비교도 안되게 큰 결과의 차이로 돌아오는게 '복리의 마법' 입니다.

 

 제가 소개했던 SCHD(슈드)와 같은 분기 배당 etf나 여타 배당성 주식, etf에 투자하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은 이유도 배당의 '복리'가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매달 100만원씩 슈드를 사던 누군가가 꾸준히 모으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는 배당금이 불어나서 본인이 투입하는 금액은 계속 100만원뿐인데 배당이 같이 재투자돼서 매달 투입하는 금액이 200만원이 되고, 300만원이 되고... 어느 순간부터는 직접 번 돈 100만원을 투입하지 않아도 매달 배당이 알아서 500만원, 1000만원씩 재투자되어서 자산 눈덩이가 내 소득보다 빠르게 굴러가게 하려는 게 목적인 투자 방법이죠. 현실에는 코인, 테마주 등을 통해 크게 한 탕을 해서 주식 부자가 되려는 사람도 많지만 꾸준히 복리의 마법을 이용해 20~30년 후에 안정적으로 워라벨을 찾거나 조기 은퇴를 희망하는 투자자들도 있답니다.

 

 열심히 설명해 보았는데 이해가 잘 되셨을지 모르겠습니다. 투자라는게 "여러분, 이걸 사셔야 합니다!"가 아니라 각자에게 맞는 다양한 etf나 투자 기법에 필요한 용어를 정리하다보니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최대한 쉽고, 알면 투자에 도움되는 내용들 다뤄보겠습니다.

 

*투자를 권하는 글이 아니며 정보 전달의 목적을 가지고 작성하였습니다. 오류가 있다면 너그럽게 봐주시기 바랍니다.